갤러리 청소는 바닥보다 동선을 먼저 정합니다
전시공간 청소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오염이 아니라 작품입니다. 벽에 걸린 그림 앞에서는 걸레 한 번 휘두르는 동작도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래서 갤러리는 어디를 닦을지보다 도구와 사람이 어느 경로로 지나갈지를 먼저 정합니다.

작품 앞에서 무엇을 조심하나
물과 진동, 두 가지입니다. 물걸레를 벽 가까이 대면 튄 물이 액자 아래쪽이나 받침에 닿을 수 있고, 무거운 장비를 끌면 바닥을 통해 진동이 전해집니다. 벽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작업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잡습니다.
작품에 직접 손을 대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표면에 먼지가 보여도 그것은 관리 주체가 따로 있는 영역입니다. 청소 범위를 계약 단계에서 명확히 나눠두면 현장에서 판단할 일이 줄어듭니다.
- 벽면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바닥 작업을 시작합니다
- 작품과 받침대에는 손대지 않고, 이상이 보이면 담당자에게 알립니다
- 물을 쓰는 작업은 작품이 없는 구역에서만 진행합니다
- 장비는 끌지 않고 들어서 옮깁니다

유리창이 큰 공간은 유리가 인상을 만든다
전시공간은 자연광을 들이려고 유리면을 크게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가 크면 얼룩도 그만큼 크게 보입니다. 특히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시간대에는 평소 안 보이던 자국까지 전부 드러납니다.
유리는 닦는 방향을 정해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안쪽은 세로로, 바깥쪽은 가로로 닦으면 자국이 남았을 때 어느 면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는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훑어 물기를 걷어냅니다.
관람 동선의 바닥은 왜 더 자주 봐야 하나
방문객이 신발로 옮겨온 먼지가 그대로 쌓이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몇 걸음 구간에 특히 몰립니다. 이 구간만 따로 자주 정리해도 공간 전체가 다르게 보입니다.
바닥 재질이 콘크리트나 에폭시라면 물기가 마르면서 얼룩으로 남기 쉽습니다. 젖은 채로 두지 말고 닦은 뒤 마르는 상태까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언제 들어가야 방해가 없나
관람객이 없는 시간대가 기본입니다. 블루베어클린은 사무실 정기청소에서도 업무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에 들어가는데, 전시공간도 같은 원칙으로 개관 전 시간을 씁니다. 관람 중에 도구를 들고 다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목적입니다.
전시가 교체되는 사이의 빈 기간은 별도로 잡아둘 만합니다. 작품이 없는 동안에는 벽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작업과 물을 쓰는 작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평소 미뤄둔 항목을 이때 처리하면 다음 전시 기간이 수월해집니다.
전시공간은 청소한 티가 나면 안 되는 공간입니다. 작품과 공간이 먼저 보이고 관리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목표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닦을지보다 어디를 지나갈지를 먼저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시 중에도 청소가 가능한가요?
개관 전이나 폐관 후 시간대라면 가능합니다. 관람객이 있는 시간에는 도구 이동과 소음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전시 일정에 맞춰 방문 시간을 협의하면 관람에 영향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작품 위의 먼지도 치워주시나요?
작품 자체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보관과 관리 기준이 작품마다 다르고, 손상 위험이 있어 청소 범위 밖으로 둡니다. 대신 작품 주변 바닥과 벽 아래쪽, 받침대 주변 바닥은 관리 범위에 포함합니다.
바닥이 콘크리트인데 물청소를 해도 되나요?
표면 처리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코팅이 되어 있으면 물을 써도 되지만, 노출 콘크리트는 물이 스며들며 얼룩이 남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방식을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갤러리도 정기청소로 관리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주 1회부터 공간 규모와 전시 일정에 맞춰 주기를 정합니다. 상담과 현장 확인, 견적 안내까지 비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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